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경쟁자인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정치검사들이 검사복을 벗은 다음에도 고약한 버릇을 좀처럼 버리지 못한다"고 직격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하 후보는 전날 밤 SNS(소셜미디어)에 "정치검사 특징이 있다. 정치적 경쟁자나 반대자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또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탈탈 털려고 한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전날 한 후보가 소속된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는 하 후보의 과거 스타트업 기업 주식 보유 이력을 두고 제3자 명의로 주식을 맡겨두는 이른바 '주식파킹'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하 후보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몰이해"라며 즉각 반발했다.
하 후보는 "참다 참다 한 말씀 드린 것이다. (무조건 탈탈 터는 것이) 정치검사가 할 줄 아는 유일한 일이고 정치검사가 알고 있는 유일한 세상"이라며 "부산 북갑 선거 무대에 갑자기 나타난 서울 강남 출신의 어느 유명한 전직 정치검사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썼다.
하 후보는 "문제의 후보가 꾸린 캠프는 선거사무소인지 흥신소인지 헷갈릴 지경"이라며 "그들에게 북구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다. 그래서 자질구레한 뒷조사와 신상 털기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오직 북구의 미래만 생각하고 청년들에 환한 앞길을 터주는 일에 역량과 에너지를 바칠 것"이라며 "부산과 북구의 미래를 생각하면 답은 오직 하정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