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스타벅스 자제령... "민주화운동 조롱시 강력처벌 입법"

정청래, 스타벅스 자제령... "민주화운동 조롱시 강력처벌 입법"

김지은 기자
2026.05.20 10:39

[the30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오뚝유세단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오뚝유세단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선거운동 관계자와 후보자들에게 "스타벅스 출입은 자제해주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0일 경기 여주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최근 논란이 된 스타벅스 '탱크데이'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 선거운동을 하시는 분들이나 후보자분들은 스타벅스를 출입하는 게 국민들에게 매우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천인공노할 일이 벌어졌다"며 "5·18 마케팅을 한다면서 스타벅스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홍보를 했다)"이라며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할 수 있었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때만 되면 우리 국민들이 정신적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갖지 않느냐"며 "탱크로 시민들을 무자비 학살, 진압하던 그 장면들을 어떻게 커피 마케팅용으로 사용하느냐"고 말했다.

정 대표는 "남영동 고문실에서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말도 되지 않는, 박종철 사건 은폐에 사용했던 그것을 어떻게 마케팅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며 "독일 같은 경우는 실제로 홀로코스트를 미화하거나 옹호하면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우리도 독일처럼 5·18이나 다른 민주화 운동에 대해 조롱하거나 폄훼하는 것에 대해서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5·18 당일 전날 텀블러 판매 광고를 진행하며 홍보용 문구로 '탱크데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벤트 페이지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도 썼다. 5·18 민주화 운동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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