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한동훈 지원 친한계에 "이적행위, 분명한 처벌있어야"

박상곤 기자
2026.05.20 11:40

[the300]

/사진=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갑 후보 SNS

김민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갑 후보 일정에 동행한 배현진·박정훈·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이적 행위를 한 국회의원들에 대해 분명한 처벌이 있어야될 것"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김 위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 국민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마음으로 총력체제에 돌입하는데 이런 절박한 상황에 국민의힘 옷을 입고 기호 6번을 응원하는 당내 의원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19일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박정훈·고동진 의원이 자신이 출마한 부산 북갑에서 동행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치킨을 먹는 사진을 SNS(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김형동·한지아 의원도 지난 17일 한 후보 선대위 발족식 현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본인 지역구에 출마하는 시도의원 선거를 지지하지는 못할망정 저 먼 부산 북구까지 내려가 6번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배지를 내려놔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모습을 보고 우리가 국민들께 기호 2번을 찍어달라, 국민의힘을 밀어달라 외칠 수 있겠냐"며 "이 모습을 보고 어떻게 단 한 명도 화를 내지 않느냐"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친한계가 부산에 내려가 한 후보를 지원한 것에 대해 "당내 결속과 분열로 비춰질 수 있는 행동은 국민의힘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당 지도부와 당원들의 판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 당 후보가 있음에도 무소속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행위는 정당정치의 기본 질서와 당내 책임성이라는 큰 원칙에 비춰보더라도 부적절하다"며 "지도부는 더 이상 당내 혼선을 초래하고 결속을 방해하는 행동이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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