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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5.20. suncho21@newsis.com](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2011234815733_1.jpg)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여자축구 선수단 방남 관련 '친북단체 지원' 논란에 "철 지난 색깔론에 안타깝다"고 했다.
정 장관은 20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북민간단체로 구성된 '공동응원단'에 지급된 정부의 지원금 관련 친북단체를 지원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데 대해 이렇게 밝히고 "(응원단 지원은) 정쟁거리도 아니고 여야, 보수·진보가 나눠서 논쟁을 벌일 일도 아니"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수원FC 위민과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이 열린다. 2019년 12월 이후 7년 5개월 만의 북한 선수단의 방남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번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시민평화포럼, 자주평화통일연대 등과 한겨레통일문화재단 등 200여개 단체들은 '2026 AFC-AWCL 여자축구 공동응원단'을 결성했다. 응원단 규모는 3000여명 수준이다.
정부는 민간단체들에 남북교류협력기금 3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응원단의 티켓 구매, 응원 도구 마련 등 경기에 참여해 응원하기 위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지원하려는 목적이다.
이에 관해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에 대해 친북 단체를 지원하든지, '묻지마' 지원한다는 식으로 야당에서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정 장관이 어떤 단체에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는지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남북의 체육·종교와 같은 비정치적 교류에 대해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해왔다. 이번은 그 연장선"이라며 "7년 반 만에 북한 선수단이 남쪽 땅을 밟는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무너진 남북 간의 신뢰가 구축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기가 잘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통일부의 지원금이) 누구에게 돈을 주고 어디에 쓰는지 비공개라고 지적했다"며 "실제로 공개가 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장관은 "지원금은 정산하고 나서 자료를 다 공개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