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6.05.20. /사진=조성봉](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2011033773186_1.jpg)
조현 외교부 장관이 HMM 나무호를 공격한 미상의 발사체에 대해 "드론일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참석해 "드론 가능성이 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과학적 조사를 다 맞춰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나무호 피격 비행체의 잔해를 지난 15일 국내로 운송해 정밀 분석 중이다. 국방부도 지난 13일 ADD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0여명 규모의 기술분석팀을 두바이로 파견해 이틀간 현장을 정밀 감식한 뒤 귀국했다.
조 장관은 이와 관련 "조사가 끝나면 속 시원하게 보고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 주체가 드러날 경우엔 해명과 사과, 재발방지 약속 등을 요구할 거냐는 질문에 "당연히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란일 경우엔 "플랜 A, B, C가 있지만 가정적인 상황에 대해 다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조 장관은 외교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의 안전을 위해 이란과 적극 접촉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 전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다섯번째 통화했다"며 "외교장관 특사도 파견했고 주이란한국대사관은 한 명의 직원도 줄이지 않고 전원 어려움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우리 정부에 대해 갖는 이미지나 태도를 결정짓는데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각적인 노력으로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 선원이 지금까지 안전하게 잘 보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쟁이 멈추고 재건해야 할 때 한국 기업들이 많이 들어가서 활약하고 또 이들 국가들과 정부 간의 협력도 여지가 크다"라며 "그것도 염두에 두고 외교적 행보를 맞추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