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박정훈 "한동훈만은 안된다는 사심 앞세우는 게 해당행위"

정경훈 기자
2026.05.20 14:49

[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6.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친한계'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여론조사 흐름으로 봐도 '박민식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는 게 명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일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1대 1 가상대결에서 1.8%p(포인트) 차이로 초박빙 승부를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며 "시간상으로 여론조사 단일화는 이제 힘들어졌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보수 전체를 보고 후보가 결단하는 일만 남았다"며 "그 결단은 분명 보수 재건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는 부산 북갑 단일화 요구에 대해 '표만 계산하는 단일화는 보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며 "그 말을 가장 반길 사람은 하 후보,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민주당 대표 세 사람"이라고 했다.

또 "당으로 복귀할 한 후보를 돕는 게 해당행위가 아니"라며 "한동훈만은 막아야 한다는 사심을 앞세우는 게 민주당을 이롭게 하는 해당행위"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인용한 여론조사는 뉴시스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진행한 조사다. 지난 17~18일 만 18세 이상 부산 북구갑 주민 5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3자 대결'의 경우 하 후보 40.4%, 박 후보 20.9%, 한 후보 32.7%로 나타났다. 김성근 무소속 후보는 2.1%로 조사됐다.

가상 양자대결 결과 하 후보는 47.2%, 박 후보는 29.6%로 집계됐다.

하 후보와 한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하 후보가 41.8%, 한 후보가 40.0%를 기록했다.

다자대결에서 양자 대결로의 유입률을 분석한 결과, 하 후보와 박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한 후보 지지층의 18.2%가 하 후보로, 24.5%가 박 후보로 유입됐다.

하 후보와 한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 지지층의 10.4%가 하 후보로, 22.0%가 한 후보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급된 조사는 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무선 100%)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9.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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