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의 서울 끝내야"...정청래·정원오 '공식선거 운동' 첫 발

이승주 기자
2026.05.21 09:05

[the300]
21일 00시 정청래-정원오, 동서울우편집중국서 첫 행보
"서울 판세? 격차 좁혀졌지만 승리 문제 없다"

(서울=뉴스1)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자정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정청래 대표와 함께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을 찾아 택배 업무를 체험하고 있다. (정원오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의 택배 분류 작업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정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전 0시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을 찾아 정 후보 지원에 나섰다. 정 대표는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을 택한 이유에 대해 "오세훈의 서울을 이제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대표가 와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와 정 후보는 파란색 조끼에 목장갑을 끼고 약 20여분 간 물류용 컨베이어 벨트에 택배를 옮겨 실었다. 정 후보가 "일하고 잠깐 쉬는 게 꿀맛"이라고 하자 정 대표는 "팔로만 하면 힘드니까 허리로 이렇게 올려야 한다"며 작업 팁을 공유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작업이 마무리됐다.

체험이 끝난 후 정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잠깐이나마 소포를 배분해보니 이번 6·3 지방선거를 통해 서울의 미래를 후손들에게 배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을 하면서 능력을 입증했듯 서울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상상해봤다. 정 후보의 승리를 배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중요하지 않은 곳은 없다"면서도 "(오 시장이) 서울시장을 하는 동안 뾰족하게 한 것이 없고, 이번에 삼성역 (GTX 구간) 철근 부실 사건도 있지 않았나. 서울을 반드시 탈환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공식 선거운동 개시 시점에서 보는 서울 판세에 대해선 "(후보 간) 차이가 좁혀진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승리하기에는 넉넉하지 않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운동이 시작된 만큼 서울 시민에게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3선 동안 일을 잘했다는 사실을 좀 더 알리고 노력한다면 더 큰 차이로 이길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를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도 "여론조사 상황과 무관하게 서울시장 선거는 아주 박빙일 것이라고 생각해왔다"며 "매 순간 절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가 시민들의 생업과 삶을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선 안전한 토대 위에 서야 한다. 우리 서울이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자정 일정을 시작으로 오전 7시 동작구에서 류삼영 동작구청장 후보 지원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경기 성남시로 이동해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유세 일정 지원에 나선다. 오후에는 충남과 대전을 찾아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등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재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에 정청래(왼쪽) 더불언민주당 대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들어서고 있다. 2026.05.21. dahora83@newsis.com /사진=배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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