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자신의 '텃밭'인 성동구에서 출정식을 갖고 "투표하는 시민만이 일하는 서울시, 일 잘하는 서울시장을 만들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인영·서영교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전현희·김영배 의원, 김형남 대변인 등 상임선대위원장단과 진성준·고민정 공동선대위원장, 이해식 총괄선대본부장 등 선대위 지도부 소속 민주당 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정 후보 배우자 문혜정씨도 함께 단상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정 후보는 "오늘 이재명 정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이 만들어졌다. 삼성전자 파업 위기를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중재해 해결했고 막힌 호르무즈 해협을 뚫고 유조선이 선원들과 함께 한국으로 오고 있다"며 "이런 것이 바로 효능감"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뒷짐 지고 방관하는 것이 아닌, 개입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풀어나가는 것이 바로 유능한 지도자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제 서울시만 바꾸면 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 주거 문제를 거론하며 "현 시장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남 탓만 하고 있다. 전임시장을 탓하고, 1년도 안 된 현 정부 탓을 하는데 이게 정직한 태도냐"며 "매년 8만호씩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약속만 지켰어도 주거 문제는 해결됐을 것이다. 탓할 게 아니라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또 "서울지역 지역 내 총생산(GRDP)은 전국 17개 시도 중 11위까지 떨어졌고 강북지역 전성시대를 만들겠다며 약속한 강북횡단선, 서부선 사업은 모두 멈춰 서 있다"고 오 후보를 겨냥했다.
최근 드러난 GTX-A 삼성역 구간 부실 공사 문제에 대해서도 "하루에도 수십만명이 이용하게 될 곳에 부실시공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오 후보는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한다. 그동안 얼마나 안전을 등한시했으면 직원들이 보고도 하지 않느냐"며 "안전불감증 서울시 때문에 매년 심각한 사고가 발생해 시민이 피해입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선거는 일 잘하는 사람을 계속 뽑아주고, 일 못하는 사람은 바꾸는 것"이라며 "오 후보 (시장 재임시절) 일 못했다고 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그러면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성동구를 서울시내 경제성장률 최고 수준으로 유지했고 이곳 왕십리역 GTX-C 정거장을 만들어냈다. 예방 위주의 안전행정으로 최근 5년 연속 안전사고 제로 성동구를 만들었다"며 "성동구 같은 서울시를 원한다면 투표로 바꿔달라. 감사의 정원, 서울링 같은 전시행정이 아닌 효능감 넘치는 생활밀착 행정을 원한다면 정원오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