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양향자 GTX 공사 중단 입장 밝혀야...민주당과 원팀인가"

이태성 기자
2026.05.22 16:10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1일 경기 화성시 전성균 화성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대위원회의 및 경기도 선대위 출정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원팀이냐"라며 GTX-A 공사 중단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조 후보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가 GTX 삼성역 공사를 중단시키겠다고 한다"며 "GTX 삼성역은 GTX-A, C 노선이 함께 엮여있기 때문에, 노선이 거치는 인근 지역 주민만 600만이 넘는다. 두 노선 모두 경기 남북부와 연결되기 때문에, 경기도민 전체의 이해와 잇닿아 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정 후보가 GTX 삼성역 공사를 일방적으로 중단시키겠다고 하는 것은, 하천 하류에 사는 사람들은 홍수와 가뭄으로 고생하든 말든 상류에 사는 사람들 마음대로 수위 조절을 하겠다는 선언과도 같다. 경기도민의 발길을 끊어놓겠다는 폭언"이라며 "또한 서울시장이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상황(上皇)적 발상이자, 자신들이 배출한 전임 대통령의 약속마저 배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이런 망언 앞에 양 후보의 입장은 굉장히 괴이하다. 얼마 전 언론 인터뷰에서 양 후보는 철근 누락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단언했는데, 정 후보의 GTX 공사 중단 발언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응조차 없다"며 "양 후보는 과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맞느냐"고 했다.

조 후보는 "공사장 철근 누락을 가볍게 볼 사안은 아니다. 하지만 국토부가 해당 사실을 보고받고도 17일간 GTX-A 시범운행을 예정대로 진행했고, 철도공단 역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상 영향이 미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양 후보는 일부 오류를 이유로 전체를 멈춰세우는 행위가 과연 합리적 발상이라고 보는 건가"라고 썼다.

조 후보는 "추미애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정 후보의 발언을 두둔하거나 침묵하는 것은 차라리 이해되는 측면이라도 있다"며 "그러나 양 후보까지 침묵하는 것은 경기도지사 선거를 치르려는 생각이 있는 건지, 1430만 경기도민의 이해와 요구를 지켜나가려는 의지가 있는 건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양 후보가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자신은 국민의힘 후보가 아니고, 정원오 후보를 도우면서 '사실상 민주당 선대위원장' 직을 수행하고 있음을 자백하는 행위와 같다"며 "그러니 시중에서 '장동혁의 아바타'라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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