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50세대 패션 플랫폼 '퀸잇' 운영사인 라포랩스의 SK스토아 인수 여부가 오는 7월 결정된다.
22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26년 제12차 전체회의'를 열고 SK스토아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SK스토아는 SK텔레콤(102,800원 0%)이 지분 100% 를 보유한 데이터홈쇼핑 사업자다. 지난해 SKT가 SK스토아 매각을 추진하며 라포랩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T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라포랩스가 넘겨받는 방식으로, 인수대금은 약 1100억원이다.
다만 라포랩스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라포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56억원, 영업손실 59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영 방미통위 비상임위원은 "매출 규모가 1000억원이 안 되는 상황에서 1100억원을 냈다"며 "(라포랩스)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하면 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어 꼼꼼히 들여다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대기업 계열사를 인수하는 새로운 현상"이라며 "인수 과정에서 고용 승계 문제도 들여다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미통위는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7월 위원회 의결을 거쳐 변경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방송사업자가 아닌 스타트업이 인수하는 점을 고려해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익성 실현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전망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새로운 사업자가 진출하는 상황에서 방송의 공적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공공성, 재정 능력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