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용남 대부업체 의혹, 선거 악영향…민주 진영의 동력 낮춰"

유재희 기자
2026.05.25 10:23

[the300]

(평택=뉴스1) 임세영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경기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21일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KTX 경기남부역사 예정 부지 앞에서 열린 공식선거운동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택=뉴스1) 임세영 기자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김용남 후보의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과 관련해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지금 (여야 간) 접전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영남과 서울 등 선거에 매우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25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민주 진보 진영 또는 민주당에서 공직 후보자를 배출하고 선택·평가하는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본인이 소유한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대부업체를 차명으로 운영하면서 배당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김 후보는 2021년 "대부업체가 장사가 조금 잘될 때도 있고 덜 될 때도 있고 그런데 배당은 어차피 다 내 거니까"라는 취지로 말했다. 또 김 후보 동생이 2018년 김 후보를 거론하며 "내 이름 갖고 지금 차명으로 다 한다니까"라고 말한 녹취도 공개됐다.

조 후보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저희 조국혁신당도 이번 6.3 선거의 큰 목표가 내란 정당인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이라고 공언해 왔는데, 이러한 목표에 심각한 지장을 주고 있다"면서 "민주개혁 진영 지지자들과 당원들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조 대표는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남의 당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취지로 지적한 것에 대해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민주당이 알아서 할 일"이라면서도 "우당으로서 민주당이 책임 있는 조사와 조치를 하라 이 정도는 얘기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주개혁 진영의 맏형 정당인데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이번 평택을 선거가 민주당 귀책사유(의원의 재산 신고 축소로 인한 의원직 박탈)로 발생한 것인데 김 후보와 관련된 여러 사유는 재선거를 야기할 수 있을 정도의 사안"이라며 "사실관계는 향후 수사를 통해 밝혀질 수밖에 없고 이미 법률적 문제가 돼 버린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한 평택을 재선거의 보수 진영 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지역 정치권에서는 유의동·황교안 두 사람이 서로 그런 교감을 이룬 상태로 이해하고 있다"며 "오늘 기자회견이 아니더라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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