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민주당, 스벅 5.18 정신 훼손 따지려면 송영길·우상호 공천 철회하라"

정경훈 기자
2026.05.25 10:24

[the300]

(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 코리아'를 향한 여권의 비판에 대해 "이번 6.3 지방선거는 이재명 개딸과 자유시민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사전투표날인 29일) 금요일 국민들께서 '내 커피는 내가 고른다'는 자유시민의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스타벅스 불매 운동 기간은 딱 6월3일까지"라며 "'이재명 민주당 개딸들'은 모두 그날만 지나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다닐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17년 대선이 끝나자마자 '전자파에 튀겨진다'는 말까지 나오던 사드에 대한 반대 목소리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1개월 만에 사드 배치 찬성 입장을 내놓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3년 민주당은 '후쿠시마 핵 폐수'라고 말하며 온 국민을 선동했다"며 "2024년 총선 이후 민주당이 후쿠시마 얘기한 것을 봤나.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 가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논의까지 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번 선거 죽창가의 대상은 스타벅스"라며 "'이 대통령 재판 취소 특별검사법'에 분노한 민심을 스타벅스로 돌리려 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5.18 정신 모독을 따지려면 먼저 5.18 전야 광주에서 접대부들과 술 마시고 놀았던 인천 연수갑 후보인 송영길, 강원지사 후보인 우상호의 공천부터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25.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또 "경찰은 스타벅스 사건 배당 하루 만에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신속하게 정용진 신세계 회장 입건까지 완료했다. 김병기 전 의원 사건을 10개월째 뭉개고 있는 바로 그 서울경찰청"이라며 "이 정도면 경찰이 아니라 '이재명 흥신소'다. 국민의힘은 단 한 표라도 지키겠다는 각오로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최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타벅스가 세월호 참사인 4월16일 '세이렌' 이벤트를 진행한 점을 거론하며 "돈 벌겠다고 상습적으로 국가폭력과 참사 희생자들을 능멸하는 금수 같은 행태"라고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행사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이런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도 지난 20일 '캠프 구성원 전원의 스타벅스 물품 반입, 이용을 금지한다'는 내부 공지를 냈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다음날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 관련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이번 사태가 촉발된 뒤 임직원을 징계하고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비판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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