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란 옹호한 국민의힘이 무슨 염치로 '주적' 운운하나"

이승주 기자
2026.05.25 15:02

[the300]

(계룡=뉴스1) 김기태 기자 =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23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계룡=뉴스1) 김기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을 옹호하며 국민을 '주적' 삼았던 국민의힘이 감히 '주적' 운운하며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승찬 대변인은 2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또 '주적' 타령이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지역의 민생과 미래에 대해 내놓을 비전이 없으니 철 지난 색깔론으로 국민을 겁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에 압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국민적 상식"이라며 "국민의힘이야말로 이 상식을 가장 먼저 저버린 매국적 세력이다. 무슨 염치로 감히 '주적' 운운하는가. 입으로야 '주적은 북한'이라 쉽게 내뱉지만 국민을 겨냥한 내란 앞에서 단죄가 아니라 옹호를 택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주적'을 외치면서 정작 국방비 증액에는 눈감았다. 실제로 연평균 국방비 증가율은 노무현·문재인 정부 기간 8.3%에 달했지만,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정부 시기에는 4.5%에 그쳤다"고 했다.

부 대변인은 "'주적'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맞지 않아 국방백서에서도 사라진 낡은 개념"이라며 "안보는 구호로 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 대비 태세로 증명하는 것이다. 국민의힘의 적반하장식 색깔론 정치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들이 '대한민국 주적이 누구냐'를 묻는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보관에 대한 공세를 퍼부었다

박성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이 주적이라고 말도 못 하는 민주당 후보들은 대한민국이 아닌 북한에서 출마하라"며 민주당의 하정우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를 비판했다. 박 단장은 "민주당의 왜곡된 안보 인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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