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측이 추가로 제기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의혹에 대해 "좋은 사업을 홍보하게 해줘 감사하다"고 맞받았다.
정 후보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출근인사 후 기자들과 만나 "오 후보 측의 네거티브(흑색선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 후보 측은 전날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성동구 출자로 설립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에 정 후보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며 '부패 카르텔' 의혹을 제기했다.
정 후보는 "미래일자리주식회사는 은퇴 이후 60대 일자리를 만들자는 취지로 설립한 것"이라며 "현재 300명 가까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호응도 좋고 성과도 좋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익사업이라서 성동구청이 70%, 민간 30% 투자로 진행됐는데 6년 동안 성과 없이 투자만 했고 6년 만에 처음으로 수익률이 배분됐다"며 "처음 10%, 이후 국민의힘 구의원이 배당이 적다고 주장해 이듬해에 5%를 올려 8년 동안 15% 배당됐다. 연간 수익률로 따지면 2%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 측 주장은) 6년 동안 아무런 배당 없이 공익관점으로 좋은 일에 투자한 분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문제 제기를 통해 좋은 사업을 홍보하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출연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도 관련 의혹에 대해 "(민간 투자자들이) 측근이냐 아니냐는 문제를 호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공익사업이기 때문에 참여하신 분들이 공익적 관점에서 참여했다. 측근인지 여부를 떠나서 어떤 이익이 돌아갔는지(를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행당7구역 정비사업 지연 문제에 대해서도 "침소봉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서울시에서 일방적으로 데이케어센터에 기부채납을 요구해 생긴 문제인데, 반성은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구청 책임으로 몰고 가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