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진보당에 "27~28일 역선택 방지 단일화 여론조사하자"

김지은 기자
2026.05.26 15:47

[the300]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21일 울산 중구 태화강 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진보당을 향해 "27~28일 양일에 걸쳐 역선택 방지 장치, 특정 세력 조직적 개입을 차단할 안전장치를 마련한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6일 오후 울산시장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가지 이유로 이 방법마저 어렵다면 서로 직접 만나 오해를 풀고 구체적 논의를 더하기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제가 이번 단일화에 임하며 내건 조건은 단 하나였다"며 "민주 시민의 민의가 왜곡되지 않는 방식으로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조건만 지켜진다면 나머지 여론조사 실시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진보당에 최대한 협조해도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 조사 시작 직후 김두관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으로부터 '민의가 왜곡될 수 있다'는 말씀을 전달받았다"며 "특정 세력의 조직적 여론조사 개입 우려에 대한 제보가 있었고 여론조사 문항에 역선택 방지가 누락되어있음을 말씀 들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여론조사) 담당자에게 누락 경위를 물으니 진보당 측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충격이었다. 울산의 독특한 정치 지형을 잘 알고 있을 진보당이 왜 그런 요구(역선택 방지 누락)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숨 가쁜 선거 유세 일정으로 인해 제가 직접 합의문 작성에 참여하지 못하고 총괄본부장님과 실무 담당자를 신뢰해 문항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 점은 저의 잘못으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당은 여론조사 합의를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한다"며 "저로서는 진보당이 제가 내건 유일한 조건이자 이번 단일화의 시작이자 끝이며 정신인 '민주 시민의 민의가 왜곡되지 않고 반영되는 이기는 선거를 위한 단일화'를 함께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더 아쉬운 마음"이라고 했다.

앞서 김상욱 민주당 후보와 김종훈 진보당 후보는 23~24일 100% 시민 여론조사로 울산시장 단일화 경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김상욱 후보 측이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며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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