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대북관계 최악...상대 존중 필요"

이태성 기자
2026.06.08 12:27

[the300]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6.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남북관계가 더이상 나빠질 수 없는 상태로 나빠져 있다며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대화, 소통, 공동번영의 길을 가고자 한다. 그러려면 상대를 존중해야 되는데 적대시했다. 심지어 전쟁을 유발하려고까지 했다"며 "계엄 명분을 삼으려 무인기를 보냈는데 그걸 견뎌내면서 모멸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완전히 담을 쌓았지만 우리는 그래도 끊임없이 관계 개선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대남 방송 중단 등 약간의 성과가 있긴 하지만 쉽진 않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로 서로에게 해 되는 길 갈 필요는 없다"며 "과거사 문제 때문에 매달려 다른 것을 포기할 필요는 없고 관리할 것은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일 군사협력, 한미일 군사협력 문제는 좀 독특하다"며 "분명히 주먹질해서 맞았는데 갑자기 친하게 지내자 하면 그럴 수 있나. 아직 남은 문제들이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게 내 생각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 바닥 마음의 일부"라며 "현실적인 필요성은 있지만 국민들이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든 것을(다카이치 총리에게) 이해해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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