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사망한 20대 소방관 음주강요 "사실이면 최대치 문책"

이원광 기자
2026.06.11 15:33

[the300]

[브뤼셀=뉴시스] 최동준 기자 =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벨기에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브뤼셀 유럽 연합(EU) 이사회에서 한-EU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11. photocdj@newsis.com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20대 여성 소방관 A씨 사망과 관련해 회식 때 음주 강요가 있었다는 유족들의 주장에 대해 "조사결과 음주 강요와 감찰 조사요구 묵살이 사실로 드러나면 징계는 물론 형사 처벌에 민사 손해배상 후 구상청구까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문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1일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기사를 게재하고 "아직도 이런 구태 공직자들이 있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회식 음주 강요 등 소방관의 사망원인과 경위는 물론 감찰 조사 요청 묵살 경위까지 철저히 조사하되 조사 주체는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소방청이 아닌 국무조정실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 나라에서 회식 음주 강요 같은 직장 내 악성 갑질이나 부정부패 은폐묵살은 꿈도 꿀 수 없도록 하겠다"며 "내각에 조치를 지시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친지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A씨의 약혼자는 "팀 회식을 했는데 10번 토했다" "취해도 보내주질 않는다. 죽을 것 같다고 애원했다" 등이 담긴 A씨 대화형 소셜미디어(SNS) 내용을 공개했다. 광주소방본부는 A씨와 남자친구 간 관계의 어려움을 사망 원인이라고 공문에 적시했다는 내용도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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