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수도권 부동산 상황에 대해 6일 "벌써 부동산 가격이 또 심상치가 않다. 그게 연말로 가고, 내년 가면 훨씬 더 도드라질 것"이라며 "저는 절박하게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이날 저녁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한 3배 될 것 같고, 작년 대비 상장회사 이익도 3~4배 된다"며 "그만큼 많은 돈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1년 전과 비교해 (부동산) 수요 압력이 훨씬 더 강해졌다"며 "그래서 공급 측면에서도 더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닥치고 지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상황 자체가 기본적으로 2024~2025년에 덜 지어 어려운 게 있지만 그걸 탓할 수는 없다"며 "지금 있는 3기 신도시하고, 지난번에 (수도권) 6만호 말고도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택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들의 선호에 맞는 장기 임대를 공급하는 것도 해야 하고 매입 임대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많이 공급할 수 있는 대책, 전·월세 대책까지 이런 각각의 이렇게 층위별로 새롭게 정책을 좀 다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속도전'을 주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 반도체 수요가 그렇다"며 "지금 AI 혁명의 기세가 그렇다"고 했다.
정부 임기 종료와 함께 기업의 투자 계획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반도체 2개 회사가 수도권 공장의 준공 연도를 앞당긴 것은 그만큼 수요가 굉장히 강한 것"이라며 "수요 전망에 기반한 계획이기 때문에 정부와 관계없이 저는 간다고 본다"고 했다.
또 이날 반도체 팹 부지로 광주 군 공항 부지가 선정된 것과 관련 "기업들은 이구동성으로, 양사 모두 최적, 최선호 지역으로 건의를 한 것"이라며 "정부 입장에서도 광주 군 공항을 이전한다는 계획은 이전부터 있었고 이제 정부한테 공이 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제는) 얼마나 빨리 무안이나 이런 쪽에 새로 군 공항을 짓느냐인데 정부가 공군과 상의해 (비행기) 소산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