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李대통령, 해군 실종 보고 받고도 골프쳤다면 직무유기"

박상곤 기자
2026.07.15 11:04

[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7.14.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근무하던 해군 장병이 실종됐을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는 대통령의 해군 실종 21시간 행적을 낱낱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15일 SNS(소셜미디어)에 "이 대통령의 동해 NLL 인근 해군 실종 21시간 행적을 묻는 것은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로서 신속하게 보고 받고 각 소관 부처에 적절한 대응을 지시했는지, 군 지휘계통과 정부의 위기 대응 체계가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 묻기 위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여러 소관 부처가 유기적으로 대응해야 할 사안이었다"며 "대통령은 관계 부처들을 불러 모아서 대응을 지휘해야 했다. 그런데 대통령이 NLL 인근 해역에서 우리 병사가 실종된 사실을 보고 받고도 태연하게 골프 라운딩에 나섰다면 이는 명백히 군 통수권자로서 직무유기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 대통령이 골프 치고 있는 동안, 통일부가 대통령의 허가도 없이 북한 측에 실종자 수색 협조를 요청했느냐"며 "만약 그랬다면 정부의 심각한 기강해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아울러 "어제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중에 실시간 유튜브 방송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초고가 주택 기준에 대한 실시간 댓글창 투표를 진행했다"며 "일국의 부동산 정책을 결정하는 국무회의를 별풍선과 슈퍼챗이 오고 가는 듯한 유튜브 댓글창으로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부동산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지지층과의 댓글놀이는 신속하게 하면서, 국군 병사의 실종 소식에는 몇 시간씩 골프장에서 나 몰라라 하는 국정운영이라면 대통령의 자격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청와대는 대통령의 해군 실종 21시간 행적을 낱낱이 공개하길 바란다. 그리고 국정을 가벼운 유튜브 댓글창으로 만드는 국무회의 운영 방식도 시정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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