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2대 후반기 국회 원구성이 완료된 것과 관련해 "오늘부터 일하는 날"이라며 "제대로 해보자, 성과를 내보자"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들은 올해까지 끝내자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 직무대행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 의원총회를 연 뒤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에서 추천된 후보들 8명을 상임위원장으로 선출한다. 이에 따라 개점휴업 상태였던 후반기 국회도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
한 직무대행은 "오늘부로 원구성이 됐기 때문에 저희들이 새로운 마음도 가지고 각오를 새롭게 해서 정말 입법의 성과로 국민의 삶과 관련된 것을 입법의 성과로 일을 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부로 원구성이 되면 모든 상임위를 전면 가동해달라"며 "간사님들 중심으로 우선 처리해야 할 법안, 쟁점들을 잘 정리해서 원내와 긴밀히 협력해 법안들 서오가를 내는데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패스트 트랙과 필리버스터 제도 개선도 예고했다. 그는 "요즘에 예전 국회에 없던 일이 생겼다"며 "본회의에 가기 전에 (국민의힘이) 원내에서 (통과된 법안을) 잡는다"고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상법의 경우 국민의힘이 법안 처리를 해놓고 (막판에) 법안 필리버스터라는 촌극을 벌였다"며 "법사위에서 통과한 법안들도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려고 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보니 이것을 개선해야겠다"며 "본회의에 법안을 올리는 국회의장의 고유 권한까지 최근 침해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직무대행은 무제한 토론 중 출석 의원이 재적 5분의 1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의장이 토론을 중지하도록 필리버스터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임위원회 180일, 법사위 90일, 본회의 부의 60일로 '최장 330일'이 걸리는 패스트 트랙은 상임위 심사 60일, 법사위 심사 15일로 줄이고 부의 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