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김민석 당 대표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 이름을 팔아 같은 동지를 반명(반이재명)으로 몰아넣고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은 민주당 전당대회 역사상 없던 일"이라며 "대단히 비겁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4일 광주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전대에 이재명 대통령은 출마하지 않았다. 각자 후보는 본인의 이름을 걸고 본인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있지도 않은 '명청대전'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당원들을 갈라치게 하고 상대 후보를 공격하느냐. 명청대전이 어떻고 반명(반이재명)이 어떻고 하는 것은 앞으로 중지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대통령의 이름을 팔아서 당원을 갈라치기 한다고 거기에 속거나 우르르 따라갈 당원은 없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광주 말바우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민주당 권리당원 약 33%가 몰려있는 호남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오는 15일 호남권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 후보는 광주 시민들에게 "당 대표가 된다면 메가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많이 신경 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광주는 같은 고향 사람이라고, 광주 사람이라고 찍어주지 않는다. 제대로 개혁할 것인지 그리고 야무지게 할 사람인지를 보고 뽑는다"며 "많은 시민분들이 '정청래가 반드시 당 대표가 돼야 한다. 딴 사람 되면 큰일 난다'고 하시더라. 오늘 와보니 제가 또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