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외교에 정성 다하면 완전히 새로운 결과 만들 수 있어"

김성은 기자
2026.08.05 10:46

[the30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가보훈부 2차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8.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임기 초 외교 접촉을 해야 (상대국) 기업이나 국가와의 관계를 강화할 기회가 커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부·재외동포청·통일부·국방부·병무청·방위사업청·국가보훈부 등의 업무보고에서 "정상회담과 해외 출장이 많고, 해외 정상들 방문도 많아 외교부가 많이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고 준비를 잘 하고 정성을 다하면 완전히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외교 영역"이라며 "우리는 개방형 통상 국가라고 자칭한다. 대외적 교류 협력 없이 살아갈 수 없는 나라에 거의 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분야 접촉은 임기 후반에 가면 효율성이 많이 떨어진다"며 "그래서 임기 초에 (해외에) 많이 다니니 외교부에서 이해를 해 달라. 한 번 특정 국가와 정상회담을 진지하게, 정성을 다해 하고 나면 많이 바뀌고 좋아진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최근 이 대통령의 장기 해외 순방이 너무 잦은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한 해명 성격도 있어 보인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제가 업체로부터도 많이 듣는 건데 (대통령께서) 중국에 다녀오시면 중국 쪽 통상이 좋아지고 또 브라질에 다녀오시니까 K-뷰티 쪽에서 굉장히 반응이 좋다. 정부에 와 보니 (대통령께서) 움직이시는 게 먼저 길을 닦아주는 거란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해외 교민과의 소통 강화도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교민들이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버려졌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요즘 많이 바뀌고 있다"며 "동포들 숫자는 700만~750만명, 투표권이 있는 재외국민만 하더라도 200만명이 넘는다. 엄청난 숫자다. 재외공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책임감도 더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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