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명청대전(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후보 간 갈등)이 존재하냐"는 방송인 김어준씨의 질문에 "갈등이 없었으면 뭐 하러 굳이 국무총리를 그만두고 나왔겠느냐"며 "실제로 케이스가 많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6일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1년간 당·청 간 당연히 이뤄져야 할 수준의 긴밀한 소통이 실제로 잘 안된 건 불편한 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를 겨냥해 "유시민 작가가 대통령을 흔드는 상황을 정리하지 못했다. (친명과 반명 중) 양자택일을 한다면 이 대통령을 지키는 반명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2년 대선 당시 불교 파동 났을 때 당에서 잠깐 나가 있는 게 좋겠다고 했는데 거부해서 대선에서 진 것, 보완수사권 문제는 숙의하자고 했는데 매번 바로 쳐버린 것 등 (명청대전은) 다 입증됐다"고 했다.
지난 1~2일 치러진 충청과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 후보가 누적 45.51%를 얻어 김 후보(44.52%)를 0.99%p 차로 앞섰다. 송영길 후보는 누적 9.97%로 3위를 기록했다. 전략 지역인 경남의 5% 가중치는 반영하지 않은 결과다.
김 후보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충청과 부·울·경 모두 정 후보의 조직표가 있는 곳"이라며 "비교적 선방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승부처인 호남에서 50% 넘기거나 최소한 그 전후로 승부를 결정하고 그 흐름이 수도권까지 이어질 것이다. 최종 결과는 선호투표가 아니고 제가 50%가 넘는 쪽으로 (승리해서) 결론이 날 가능성은 99.99%"라고 기대했다.
김 후보가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당 윤리감찰단에 조사를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 정 후보의 발언에 대해선 "타당하지도 않고 그렇게 해서 당의 통합이 되겠느냐"며 "제가 문제 제기할 때 아무 근거도 없이 말했겠느냐. 이미 충분한 근거가 나와 있고 당도 전당대회 이후에 정리하겠다고 했으니 더 이야기할 필요 없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이후 당내 통합 방안에 대해 통합과 화합을 위한 실용 인사 기조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8월 18일 이후를 생각한다. 당 사무총장이나 정책위의장보다 중요한, 통합, 공천, 메가특구, 청년, 양극화 해소, 당원주권, AI정당 등 우리 당의 6개 방향을 결정할 기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당원주권 분야는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 △AI정당 분야는 하정우 부산 북갑 민주당 지역위원장 △메가특구 분야는 이광재 의원 △통합화합 분야는 박범계 의원에게 부탁할 것이라면서 "계파를 따지는 게 아니다. 역량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