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청' 與최고위원들 "김관영 전 지사 제명, 강행도 반대도 없었다"

김효정 기자
2026.08.11 17:14

[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지원(왼쪽부터), 박규환,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 2026.07.14.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더불어민주당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이 김관영 전 전북지사 제명 과정에서 "강행도 반대도 없었다"며 강득구 최고위원 주장을 반박했다.

문정복·박규환·박지원 최고위원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강 최고위원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 전 지사 제명 의결에 대해 자신은 반대했으나 정청래 당시 대표 중심으로 제명 의결이 강행됐으며 정 대표가 '만장일치 의결'이라고 발표한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4월 1일 밤 최고위원회는 김 전 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에 대한 윤리감찰단 보고를 받았고 최고위원 토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며 "이런 사실은 곧바로 수석대변인과 사무총장 브리핑을 통해 발표됐고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 최고위원을 향해 "회의 과정에서는 물론이고 당시 수석대변인 브리핑 등을 통해 만장일치 제명 결정이 발표됐을 때도 아무 말 하지 않던 분이 이제 와서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정청래 전 대표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며 "전북 당원들에게 거짓 소문, 가짜 뉴스를 흘려 당대표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선거 중립 의무를 지닌 최고위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거짓말로 정 후보를 비방하고 당원들에게 당대표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이런 언행이 모두 당헌·당규 위반인 걸 모르는가"라며 "지금 즉시 강득구 최고위원의 당헌·당규 위반, 선거부정 행위에 대해 엄정 제재해 달라"고 당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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