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국정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8·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만큼 성과로 답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오후 취재진과 만나 '국정운영 지지율이 최저치를 찍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보고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현재 지지율에 대해서는 유심히 보고 있고 국정 운영에 부족함이 없는지 세심히 점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주거 안정과 부동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높은 것을 잘고 있다"며 "(부동산 대책이) 오늘 발표됐고 논의되고 있는 만큼 성과로 답을 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이 개선되고 민생 경제에서 성과를 내는 게 국민들이 평가해 주실 근본 대상이기에 민생과 경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 신규 택지 10만 가구를 포함해 총 '23만 가구+α'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아울러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 보증 제한을 포함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3일 비거주·초고가·다주택에 세 부담을 더하는 내용의 '2026 세제개편안' 발표에 이어 부동산 세제·공급·금융 정책 발표가 일단락된 것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49%로 나타났다. 이는 NBS 기준 이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활용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삶을,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시한폭탄같은 부동산 문제 해결에 가용 수단과 역량을 집중 투입해야 한다"며 파격적이고 속도감있는 공급, 또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세체계, 세밀하고 두터운 금융 정책의 유기적인 조합이 무엇보다 필수적이다. 각종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택지도 기존 규제에 얽매이지 말고 필요하면 법과 제도를 고쳐서라도 파격적으로 확보해 공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수석보좌관 비공개 회의에서는 사회수석실에서 공공 일자리 현황과 창출 방안이 보고됐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사회적인 효용과 실질적인 편익성이 높은 일자리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성장수석실로부터 자영업의 구조조정문제 해결 방안을 보고 받고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처럼 국민 모두가 필요로 하는 필수적 업종은 공공 배달 앱 등의 활용도를 높일 방안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선택적 모병제에 대해 다양하고 폭넓은 회의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