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은 소요"…이진숙 포럼 물병 투척·욕설 아수라장

"5·18은 소요"…이진숙 포럼 물병 투척·욕설 아수라장

민동훈 기자
2026.08.1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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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공개포럼에서 인사말을 마치고 웃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6.08.13.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공개포럼에서 인사말을 마치고 웃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6.08.13. [email protected] /사진=김근수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좌파 정치 세력이 독점하고 있는 5·18의 문화 권력을 해체해야 한다"며 "광주를 해방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새역사국민운동과 공동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포럼을 열었다. 발제자로 나선 이영훈 새역사국민운동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은 더 이상 과거사가 아니라 살아 있는 문화 권력으로 한국 정치를 지배하고 있는 힘"이라며 "좌파 정치 세력과 좌파 역사·문학이 독점하고 있는 5·18의 문화 권력을 해체하고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도 환영사에서 "5·18이 성역이 되는 것이 과연 자유 대한민국에서 바람직한지 반문하고 싶다"며 "5·18은 특정 진영의 소유물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역으로 규정되면 터부와 금기가 많아지고 우리 자유는 구속된다"며 추가적인 연구와 토론을 주장했다.

주동식 자유주의작가회의 공동의장은 "대한민국의 정통 주인은 이승만 그리고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맥락이다. 비유하자면 좌파들은 첩의 자식들"이라고 말했다. 5·18 문제에 대해서도 "대외적으로는 고립시켜야 된다. 내부적으로는 분열시켜야 된다"고 주장했고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나왔다.

주대환 민주화운동동지회 의장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반대하며 "헌법 전문에 새길 만큼 새롭고 이전 대한민국에 없던 정신과 사상, 대의, 이념, 가치를 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제에 나섰던 이영훈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을 '소요'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민중 민족주의 역사관이 사법, 검찰, 언론, 교육에까지 깊숙이 침투해 강력한 비공식적 연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 연대가 형성되는 결정적 계기가 있었다면 다름 아닌 1980년 5월 광주에서 있었던 '소요 사태'"라고 주장했다.

행사장에서는 일부 참석자가 고성과 욕설로 항의하고 물병을 던지면서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행사장 밖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지역 의원들이 "5·18 역사 날조 방조 국민의힘 규탄", "5·18 왜곡·폄훼 이진숙은 사퇴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인사는 이 의원뿐이었다. 당내에서도 행사 개최 전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원내 지도부에서 이 의원에게 행사를 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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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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