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33.8% 또 최저…국힘 42.1%, 민주 36.1% 앞서

민동훈 기자
2026.09.14 08:08

[the300]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 정기여론조사
부정평가 63.3% 첫 60%대…긍·부정 격차 29.5%P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1.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부정 평가는 취임 후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6%포인트(P) 하락한 33.8%로 집계됐다. 7월 둘째 주보다 15.1%P, 취임 후 최고치였던 4월 셋째 주 65.5%보다는 31.7%P 낮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7월 둘째 주 48.9%를 기록한 뒤 △48.4% △46.3% △45.9% △43.3% △43.0% △40.2% △38.9% △37.4%로 매주 하락했고 이번 조사에서 33.8%까지 떨어지며 9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63.3%로 전주보다 3.8%P 상승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29.5%P로 오차범위 밖이었으며, 잘 모름은 2.9%였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4일 37.2%로 마감한 긍정 평가는 8일 35.9%, 9일 33.7%, 10일 33.5%, 11일 32.6%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9.1%P 하락했고 대구·경북은 6.8%P, 대전·세종·충청은 6.5%P, 광주·전라는 5.5%P, 인천·경기는 3.0%P 각각 내렸다. 반면 서울에서는 1.5%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긍정 평가가 10.2%P 하락했고 60대는 4.1%P, 70대 이상은 3.6%P, 30대는 2.8%P, 50대는 1.3%P 각각 내렸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 평가가 8.0%P, 보수층에서는 5.5%P 하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최근 정상회담 외교 행보에도 불구하고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등 국정 현안에 대한 부정 여론이 확산된 데 이어 진보층과 20대 청년층의 상당 폭 이탈까지 더해지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5.7%P 하락한 36.1%, 국민의힘이 4.5%P 상승한 42.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6.0%P 앞섰으며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조국혁신당은 4.7%, 진보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1.3%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2.3%, 무당층은 12.2%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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