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 본인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갔다"며 "이 정도면 국민 인내심 테스트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2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7천자 넘는 연설문에 끝내 빠진 단어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부동산'도 '증시'도 '농지'도 없다. '북한'도 '한미동맹'도 '치안'도 '사법'도 없다"며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듣는 내내 참고 앉아 있기도 힘들었다"며 "민주당 의원들 박수는 과연 진심일까?"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세 줄로 요약하겠다며 "내 잘못은 모르겠고, 하던 대로 하겠다", "국민은 모르겠고, 좌아하게 살련다", "내일은 모르겠고, 오늘 다 쓰고 죽겠다"라고 적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을 향해 민생 정책 실패에 대한 사과와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당시 장 대표는 "대통령 시정연설은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을 해야 한다"며 "이번에도 또다시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국민을 돼지 취급하면, 시정 연설이 정권 종말 선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