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대응책 미국 사례에서 배운다

유엄식 기자
2015.09.07 12:00

여가부, 해외전문가 초청 가정폭력방지 토론회 개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가정폭력 예방의 날 기념 보라데이 기념행사'에서 한 어린이와 엄마가 가정폭력 예방 메시지가 담긴 티셔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정폭력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정부가 미국 가정폭력 근절기관 전문가들을 초빙했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강월구)과 공동으로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가정폭력피해자 지원기관과 경찰의 협업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해외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지난해 미국, 영국, 한국 전문가를 초빙해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및 개선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가정폭력 대응 토론회를 마련했다.

올해 토론회에는 미국 미네소타주 ‘덜루스 모델(Duluth model)’ 전문가 2명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가정폭력 근절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지역 내 관계기관들의 역할이 중점 논의된다.

덜루스 모델은 미국 미네소타주 덜루스 지역에서 가정폭력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지역사회, 법률·의료·사회서비스 기관 간의 관계망 구축체계로 가정폭력 가해자의 재범률을 낮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제니퍼 로즈 미국 DAIP(덜루스 지역 가정폭력 개입 프로그램 운영단체) 피해자지원 컨설턴트는 ‘안전성과 책임성을 위한 모델: 가정폭력 개입 프로그램’을 주제로 가정폭력 개입 프로그램의 역할과 기능, 지역사회 협업방안을 소개한다.

존 베이어 DAIP 이사장은 ‘가정폭력에 대한 효과적이고 강력한 경찰대응의 개발’을 주제로 덜루스 경찰서 부서장으로 퇴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정폭력 사건에서 경찰의 역할을 강조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양수옥 여성긴급전화1366전국협의회 회장, 이광석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 민관 전문가들이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기관과 경찰의 긴밀한 연계 체계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임관식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올해는 가정폭력이 정부의 4대 사회악 근절정책에 포함된 지 3년째 되는 해”라며 “이번 토론회가 여성긴급전화1366, 가정폭력상담소, 경찰 등 가정폭력 관련기관들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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