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3년 연속 공무원 범죄 발생건수 1위 기관으로 꼽혔다.
1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 소속기관별 범죄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의 전체 범죄발생 건수는 9361건으로 전년(9899건) 대비 5% 가량 줄었다.
기관별 범죄발생 건수는 경찰청이 1290건으로 가장 많았고 법무부(195건), 국세청(115건) 등이 뒤를 이었다.
경찰청은 최근 3년 연속 범죄발생 건수가 가장 높은 기관에 올랐다.
경찰청 소속 공무원의 범죄 발생건수는 2012년 610건, 2013년 940건, 2014년 1290건으로 3년 사이 2.1배나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소속 공무원 범죄 발생건수가 가장 낮은 기관은 여성가족부(0건), 소방방재청(0건), 농림축산식품부(1건), 법제처(2건), 국무총리실(2건) 등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경찰 공무원 수가 13만여명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범죄 예방과 수사 등을 담당하는 경찰에서 범죄 발생이 가장 빈번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사실"이라며 "공무원 범죄 발생건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경찰의 범죄 발생은 해마다 증가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