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좋아하는 차종은 따로 있다"…'미니·스파크·QM3'

이미영 기자
2016.01.15 10:06

[새해 내차 마련해볼까②] 여심잡는 자동차

@머니투데이 이승현 디자이너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도 '여성파워'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차종의 경우 여성 소비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구매력을 갖춘 20~30대 여성들이 새로운 고객으로 각광받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경제력이 있는 중년 여성들이 일부 고급 승용차 시장에 집중된 것과 달리 경제력을 갖춘 20~30대 젊은 여성들이 '오너 드라이버'가 되려는 욕구가 강하다"며 "자신의 경제사정과 취향에 맞는 차를 다양하게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체로 여성들이 차를 고를 때 중요하게 보는 것은 '디자인'이다. 상대적으로 차체가 작으면서 부드러운 느낌의 디자인을 선호한다. 선호하는 가격은 1000만원대 경차부터 3000만원대까지 다양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BMW에서 론칭한 브랜드 '미니'다. 미니에서 출시한 특정 모델이 대체로 인기가 다 높다. 그 중에서도 3도어형 해치백 소형차로 나온 모델이 가장 인기가 좋다. 가격은 2970만원부터 시작해 다른 미니 모델보다도 저렴한 편이다. 미니는 디젤차로 연비는 14.2㎞/ℓ 에서 최대 19.4㎞/ℓ까지 나온다.

BMW관계자는 "미니의 경우 여성과 남성의 판매비율이 6대 4가 될 정도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매우 많은 차"라며 "디자인이 귀엽고 컬러가 다양해서 여성들이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미니만큼 여성들에게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이 바로 한국지엠 쉐보레 경차 '스파크'다. 스파크는 작고 귀여운 디자인에 여성들이 선호하는 색상들도 많이 출시됐다. 1000만원 정도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여서 여성들이 첫차로 선택을 많이 하기도 한다.

쉐보레 관계자는 "지난해 스파크 전체 판매 대수 중 여성이 약 41%를 차지했다"며 "쉐보레 차가 대체로 투박하고 남성적인 느낌이 강해 통상적으로 여성 구매 비율이 20~30%대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최근 르노삼성이 출시한 소형 SUV차량인 QM3 2016도 30대 이상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QM3 구매자 3명 중 1명이 여성이다.

국내에서 SUV 차량을 구매하는 여성 비율인 약 20%를 훌쩍 넘는다. 루프와 차체 색깔을 달리할 수 있는 QM3는 선택할 수 있는 색상 조합이 총 11종이나 된다. 가격은 2280만원부터 시작해 최대 2580만원까지다.

현대자동차는 14일 신차로 출시된 준중형급 '아이오닉'으로 여성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이오닉은 친환경차로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드인 하이브리드로 출시된다. 2290만원부터 시작하는 아이오닉은 해치백 형태의 부드러운 디자인과 높은 연비(20~22.4㎞/ℓ)가 특징이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차를 원하는 20~30대 여성이 선택하는 차는 토요타의 준중형급 '프리우스'와 '렉서스 CT200H'다. 3000만원 중후반대부터 시작하는 차로, 토요타에서 판매하는 차량 가운데서는 저렴한 편어서 일종의 '엔트리카'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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