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신임 질병관리본부장 "지카바이러스 정보 숨기없이 공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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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2 10:40

[인터뷰] 정기식 신임 질병관리본부장 내정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정기석 신임 질병관리본부장 내정자./© News1

정기석 신임 질병관리본부장 내정자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국민 우려가 없도록 모든 정보를 숨김없이 공개하겠다고 2일 밝혔다.

정 신임 내정자는 이날 <뉴스1>과 전화인터뷰에서 "국민과 소통하고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특히 지카바이러스의 모든 정보를 숨김 없이 공개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지침을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계기로 급성위기 대응이 화두에 올랐다"며 "전염은 사회적 문제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질병관리본부를 국민이 신뢰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근거 없는 소문에 흔들리지 않기를 희망한다. 긴급한 상황은 언론 등을 통해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정기석 신임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병원장으로 활동해온 호흡기내과 교수이다.

다음은 정기석 신임 질병관리본부장 내정자와의 전화인터뷰 내용이다.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았다.

▶국민이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급성질환이다. 지카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파악 중이지만, 우리나라도 전문가 그룹이 있다. 앞으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정확한 사실과 정보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 국민 행동요령과 검역체계도 정리하겠다.

다만 지카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나는 전염은 아니다. 핏속에서 바이러스가 돌다가 증상이 없어져 건강한 사람은 감기처럼 끝난다. 그런데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지금은 메르스와 다른 양상이다. 체계적으로 준비해 긴급사태가 벌어져도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리겠다.

-감염병에 대한 우려와 보건당국의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

▶소통과 신뢰 회복은 핵심 가치다. 국민이 정부를 불신하는 것은 문제다. 모든 정보를 사실에 근거해 즉시 공개할 것이다. 그 이후에 대처 방법에 대해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 숨김 없이 공개하고 뭘 조심하고 어떻게 행동할지 지침을 전파하겠다.

-질병관리본부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급성위기 대응이 화두에 올랐다. 질병관리본부에 상황실을 만들었다. 감염은 큰 문제는 아니지만 전염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다. 전염성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들겠다. 희귀 질환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겠다.

-감염병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본부장을 맡게 된 계기가 있다면.

▶이 자리를 생각해왔던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해야 하고 그동안 폐렴을 진료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메르스나 신종플루도 폐렴이고 이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이 있다. 이 분야 전문가로서 행정 부분에서 어떻게 해나갈까 생각이 들어 결심했다.

-지카바이러스로 불안이 큰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

▶질병관리본부를 국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만들겠다. 질병관리본부가 만든 지침을 잘 따르도록 창구를 마련하겠다. 국민 여러분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고 (근거 없는) 소문에 흔들리지 않기를 희망한다. 긴급한 상황은 언론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즉시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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