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학교는 간호학과 홍예지 학생이 18일 오전 6시 30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에 진입하던 열차 객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전모(49)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진 상태였지만, 홍예지 학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그는 바쁜 출근길에 환자를 옮기자는 승객들의 요청에 대해 골든타임이라 심폐소생술을 멈추면 위험하다며, 6시 45분경 119구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않았다.
쓰러진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을 목격한 성북구 삼선동장 양옥석 씨는 "누구 하나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키도 작고 갸날픈 여학생이 최선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홍예지 학생은 "머리보다는 몸이 먼저 움직였다. 간호학도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