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사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 "성형했다"거나 "남성이 임산부 좌석에 앉았다"며 비방한 이른바 '워마드패치'와 '오메가패치' 운영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오메가패치는 해외 소설에서 임신이 가능한 남성 주인공 이름 '오메가'와 연예 전문매체 '디스패치'(패치)를, '워마드패치'는 여성 사이트 '워마드'와 패치의 합성어다. 최근 각종 OO패치 SNS 계정에서 근거 없는 비방글과 함께 일반인 얼굴이 그대로 노출돼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
서울 은평경찰서와 광진경찰서는 워마드패치 운영자 A씨(30대)와 오메가패치 운영자 B씨(23·여)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모욕 혐의로 기소 의견과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NS 인스타그램에서 '워마드패치'를 운영한 A씨는 올해 중순부터 일반인 여성 사진을 올리고 "성형했다", "빻았다"(외모를 비방하는 표현) 등 글을 게시해 불특정 다수를 비방한 혐의를 받는다. 오메가패치 운영자 B씨는 올해 6월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남성 200여명 사진을 비하 발언과 함께 SNS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워마드패치 운영자 A씨는 경찰에서 "남성혐오 사이트에 들어가 여성 회원들과 대화를 시도했는데 극단적인 태도에 부딪혀 화가 났다"며 SNS 운영 동기를 진술했다. 오메가패치 운영자 B씨는 범행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앞서 경찰은 집중 단속을 벌여 유흥업소 종업원들이라며 여성 100여명의 사진과 신상을 유포한 '강남패치', 유흥업소 남자 종업원들이라며 개인정보를 유포한 '한남패치' 등의 운영자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