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8000피" 증권사 돈방석…1분기 순이익 77% 급증

"고맙다 8000피" 증권사 돈방석…1분기 순이익 77% 급증

김나경 기자
2026.06.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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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거래대금 급증에…수수료수익 6.6조, 전년대비 99%↑

증권사 주요 수수료수익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증권사 주요 수수료수익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올해 1분기 전체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급증하며 증권사의 수수료 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증권사 전체 순이익은 4조3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뛰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32% 늘었다.

항목별 손익현황을 보면 수수료수익이 크게 늘었다. 1분기 기준 6조6929억원으로 전년대비 99% 증가했다. 수탁수수료는 4조302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65% 늘었다.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이 2775조원으로 1년 새 333% 급증한 영향이다.

증권사들의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은 4.3%로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2.4%포인트 올랐다.

IB부문 수수료는 944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는 투자일임·펀드판매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89% 늘어난 67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증권사의 자기매매손익은 증권·펀드관련손익 급증에 힘입어 전년대비 30% 늘어난 4조1026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손익은 1조40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환율 변동으로 외환관련 손익이 감소한 반면 대출관련 손익은 신용공여 이자수익 확대로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37% 늘어난 4조3749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109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16% 증가했다. 부채총액은 17% 증가한 991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은 106조9000억원이었다.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순자본비율은 전체 증권사 평균 999.5%로 지난해 말 대비 84.9%포인트 상승했다. 각 증권사의 순자본비율이 금융당국의 규제비율을 웃돌았다.

한편 올해 1분기 선물회사 3개사의 당기순이익은 326억5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9%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4.2%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자산총액은 9조1030억원, 부채총액이 8조309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44%, 50%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 환율·시장금리 상승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증권사 부실자산 상각을 통한 건전성 제고를 적극 유도할 것"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전성 관리 강화, 유동성 규제체계 개편과 NCR(순자본비율) 제도의 실효성 제고 노력 등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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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나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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