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은 평민 출신"…트위치 스트리머 서새봄 발언 논란

박가영 기자
2020.02.27 07:42
/사진=서새봄 인스타그램

트위치 스트리머 서새봄이 방송 중 "이순신 장군은 평민 출신"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새봄은 "잘못된 정보로 불쾌한 분들에게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서새봄은 지난 26일 게임 전용 인터넷 방송 서비스인 트위치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이순신 장국은 장군에 오를 수 없는 인물이었다. 이순신 장군은 평민보다 더 아래 출신이다. 정설은 아니지만 선조가 이순신 장군의 인기가 너무 많아서 질투했단 이야기도 있다"고 말했다.

서새봄의 이 발언은 방송 직후 논란이 됐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명문가의 후예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순신 장군의 가계는 중랑장을 지낸 이돈수를 시조로 하는 문반의 가문으로, 증조부 이거는 병조참의에 오르기도 했다.

서새봄은 논란이 일자 같은 날 트위치 대표 커뮤니티 '트게더'에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이순신 장군의 대단한 점을 이야기하다가 선조 이야기가 나왔다. 이순신 장군의 출신에 대해 제가 잘못 알고 있던 점을 시청자분이 정정해줬고, 직접 검색해본 뒤 그 확실한 부분을 짚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잘못된 정보였고, 잘못된 정보로 불쾌하셨을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왜 그 순간에 죄송하다는 말을 안 했나 싶으신 분들이 계실 텐데, 그냥 속으로 '내가 틀렸네, 오 그랬구나' 하면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서새봄은 "커뮤니티에는 항상 이런 제 전후 얘기들은 제외된 채 (글이) 작성돼 있다. 어떤 글들은 마치 제가 이순신 장군님을 깎아내리려고 그런 발언을 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며 "오늘만큼은 확실히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이순신 장군의 출신에 대한 무지는 있었어도 이순신 장군을 폄하하거나 비하하는 의도는 단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에 대해 괴롭히는 글을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 이 말이 간절히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이런 부탁을 드리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며 "진지하게 이런 말 한 적 없었지만 요즘 정말 힘들다. 다음에 쓰는 글은 꼭 기분 좋은 일로 찾아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새봄의 해명과 사과에도 누리꾼들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의 가문 깎아내리고 뭘 억울하다고 하냐" "이 글이 사과문인지 호소문인지 모르겠다" "사과는 단 한 줄인데 이 사과가 정말 진심을 담은 사과인가" 등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