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대통령 '자가격리'…"사전 예방의 예시"

박수현 인턴기자
2020.03.10 17:00
(베이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9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일대일로 국제포럼 참석차 방문한 마르셀루 헤벨루 지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의 환영식에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포르투갈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막겠다며 전격 '자가격리'에 나섰다.

AP통신은 9일 포르투갈 대통령 마르셀루 헤벨루 지 소자(71)가 지난 8일부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집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대통령궁을 방문했던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폐쇄된 것에 대한 조치다.

포르투갈 정부는 대통령은 증상이 없으며, 코로나 19에 감염된 학생이 대통령궁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은 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으나, 개별적으로 인사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정부는 이번 자가격리 조치에 대해 "대통령이 집에서 일하는 것으로 코로나에 대한 사전적 예방 조치의 예시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준 포르투갈의 확진자 수는 25명, 사망자는 0명으로 매우 적은 편이다.

한편 유럽의 코로나 19 환자 수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시스템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센터(CSSE)에 따르면 3월 10일 오후 4시 기준(한국시간)으로 포르투갈의 인접국인 스페인에서는 12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9172명, 프랑스에서는 141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