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tvN '알쓸범잡2'에서는 진돗개교 살인 사건을 재조명했다.
진돗개교 살인 사건은 2014년 발생했다. 피해 아동의 엄마는 그해 8월 경찰에 "한 달 전쯤 3살 아들을 잃어버렸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5개월 동안 아이의 행방을 못 찾았고, 사건은 미제로 남아 있었다.
수사는 2016년 2월 경찰이 미취학 실종 아들에 대한 집중 조사를 시작하면서 재개됐다. 그 결과 경찰은 피해 아동의 실종 시점 전후 15일 동안 엄마가 서울 강서구 다세대 주택 주민들과 왕래가 잦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후 해당 주택에 살았다는 한 제보자로부터 "진돗개교 교주 A씨가 아이를 폭행해 사망했고 야산에 묻었다"는 제보를 받았다.
제보에 따르면 폭행은 진돗개가 피해 아동을 보고 짖으면서 시작됐다. A씨는 "아이가 귀신에 씌었다. 귀신을 내쫓아야 한다"며 폭행을 시작했다.
아이가 대소변을 못 가리고 칭얼대면 폭행은 더 심해졌다. 결국 2014년 7월 7일 아이가 갑자기 사망했고, A씨는 아이를 야산에 묻었다가 다시 꺼내 화장했다.
충격적인 것은 이 과정에 아이 엄마가 모두 참여했다는 것이다. 재판 결과 엄마는 10년 형, 아이를 사망하게 한 A씨는 13년 형을 받았다.
사건을 전한 서혜진 변호사는 "아이 엄마가 실종신고를 한 이유는 범죄가 발각되지 않게 하기 위한, 혹시 모를 수사에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돗개교의 정체에 대해서는 "그냥 진돗개를 모시는 종교다. 진돗개가 일종의 신"이라며 "진돗개에게 다 존댓말을 한다. 사당도 마련해놓고. 의식을 거행하고. 신도별로 각각 진돗개를 모시는 역할이 있었다. 수건을 빨아주는 사람, 안는 사람, 목욕시키는 사람. 역할 분담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