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美계란 112만개 판매…7월까지 수입란 2112만개 공급

이번 주말부터 美계란 112만개 판매…7월까지 수입란 2112만개 공급

세종=이수현 기자
20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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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1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한 시민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6일 기준 특란 30구 평균 소비자가격은 7383원으로 집계됐다. 2026.6.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1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한 시민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6일 기준 특란 30구 평균 소비자가격은 7383원으로 집계됐다. 2026.6.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 개가 시중에 풀린다. 정부는 미국·태국산 신선란 2112만 개를 다음달까지 추가 도입하는 등 수입 확대를 밀어붙이고 있다. 최근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회복세를 탔지만 가격 안정까지 시차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에 대응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음달까지 미국·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대형마트와 중소 유통업체 등에 공급한다.

이번 주말부터는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가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에서 판매된다. 이후 동네빵집, 슈퍼 등 자영업자에게도 공급한다. 계란 가공품에 대한 할당관세도 연말까지 연장한다. 적용 물량은 4000톤(t)에서 8000톤으로 늘린다.

계란값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특란 30구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초 7000원대를 넘어선 뒤 상승세를 이어가다 지난 14일 763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정부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18일 기준 7200원까지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산란계가 대규모 살처분된 영향이다. 지난 겨울 전체 산란계 사육 규모의 약 14%에 달하는 1134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살처분 외에 산란계 사육환경 개선 추진도 공급 감소 요인이다. 정부는 산란계 1마리당 사육면적 기준을 0.05㎡에서 0.075㎡로 넓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기존 기준으로 사육하는 농가는 지난해 8월 718곳에서 지난달 655곳으로 감소했다.

정부는 올해 들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미국산 674만개, 태국산 337만개 등 총 1011만개의 신선란을 수입·공급했다. 살처분 등의 영향으로 줄어든 국내 생산량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국내산보다 20~30% 저렴한 태국산 신선란은 일부 매장에서 조기 품절될 정도로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다만 계란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1~5월 병아리 입식량이 전년보다 12.8% 증가하면서 6월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879만수로 전년 대비 0.4% 늘었다. 이에 따라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이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정부 할인 지원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는 한편,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aT를 통한 신선란 추가 수입도 검토 중이다.

이재식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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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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