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차오'는 중국을 뜻하는 '궈(國)'와 유행을 뜻하는 '차오(潮)'의 합성어로 중국인들의 애국 소비 성향을 뜻하는데요. 해외 브랜드 제품이 아닌 자국 브랜드 상품을 더 선호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궈차오는 미·중 갈등으로 애국주의에 불이 붙으며 시작됐는데요. 이 때문에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이고 중국에 진출해있는 한국 브랜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 브랜드 '안타스포츠'는 처음으로 나이키를 꺾고 스포츠 의류 브랜드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과거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크게 올렸던 국내 브랜드들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궈차오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더 빠르게 확산한다는 점에서 단순 애국주의에만 기댄 현상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궈차오 소비는 중국이 부상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던 지우링허우(1990년 출생)와 링링허우(2000년 출생) 등 Z세대가 중심입니다. 이들은 자국을 최고의 나라로 생각하며 자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이 다른 세대보다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이 외에 중국산 제품 품질이 높아지고, 중국의 온라인 판매 환경 특성상 신규 브랜드 진입이 쉬운 것도 궈차오에 소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