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10년 전보다 3년 더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38개국 가운데 일본과 스위스 다음으로 세 번째로 긴 수치다.
25일 보건복지부가 'OECD 보건 통계(Health Statistics) 2023'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보건 의료수준 및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수명은 83.6년이다. OECD 국가 평균인 80.3년보다 3.3년 길다.
OECD 국가 중 기대수명이 가장 긴 일본 84.5년과는 0.9년의 차이를 보였다.
기대수명도 높은 편이지만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도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10년간 감소해왔지만 2020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24.1명으로 OECD 중 1위다.
보건의료 인력도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속했다.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 인구 1,000명당 2.6명)가 OECD 국가(평균 3.7명) 중 두 번째로 적었고, 임상 간호인력 수(인구 1,000명당 8.8명)는 OECD 평균(평균 9.8명) 대비 낮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통계는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수준을 객관적으로 분석·평가해 사업부서가 정책을 기획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등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OECD, WHO 등 국제기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 비교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통계생산을 확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