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탄생부터 성장까지…맞춤형 동행하는 '이 로펌' [로펌톡톡]

정진솔 기자
2024.12.29 09:00

[로펌톡톡] 법무법인 바른 벤처기업지원센터 이응세·이민훈·한승엽·하태우·황상원 변호사

[편집자주] 사회에 변화가 생기면 법이 바뀝니다. 그래서 사회 변화의 최전선에는 로펌이 있습니다. 발 빠르게 사회 변화를 읽고 법과 제도의 문제를 고민하는 로펌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법무법인 바른 벤처기업지원센터. 왼쪽부터 하태우·황상원·이응세·이민훈·한승엽 변호사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데이트 앱 개발업체인 A사는 1대 주주와 2대 주주간 경영권 분쟁으로 홍역을 앓았다. 주식양도제한이 쟁점이 되면서 소송 얘기가 오갈 정도로 상황이 꼬였다. 도움의 손길을 내민 건 법무법인 바른 벤처기업센터였다. 바른은 발빠르게 의뢰인의 입장을 파악하고 대법원 판례 등을 활용해 상대를 설득했다. 바른은 A사의 분쟁이 해소되고 수천억원 규모로 매각되기까지 법률 조언을 제공했다.

"가만히 앉아서 기업들이 다가오길 기다리지 않는다. 직접 다가가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뭔지 듣고 교류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응세 법무법인 바른 벤처기업지원센터 변호사는 지난 23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이처럼 밝혔다. 스타트업의 특성상 사업 성장에 몰두하다 법률적인 문제를 소홀히 하면서 빚어질 수 있는 문제를 두고 선제적인 해법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바른 벤처기업지원센터는 이응세 변호사를 필두로 이민훈, 한승엽 변호사와 장인환 고문 등 총 11명이 포진해 있다 △인수합병 △지식재산권(IP) △회사일반 △노무 △조세 등 5개 분과 전문가들이 단계별·상황별로 창업에서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까지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

법무법인 바른 벤처기업지원센터. 왼쪽부터 하태우·황상원·이응세·이민훈·한승엽 변호사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이응세 변호사는 "스타트업은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시작하는 만큼 기업 운영경력이 많지 않기도 한다"며 "성장부터 위기 단계까지 그에 맞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이 오롯이 성장에만 집중하도록 지원하는 것도 센터의 역할이다.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신경 쓸 부분이 많다. 이 변호사는 "스타트업은 계약 하나 잘못 맺으면 기업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독소조항 없이 계약을 체결하도록 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에 없던 사업을 탄생시키는 만큼 스타트업이 주의해야 할 사안·법적 규제도 많다. 사업 자체가 적법성의 문제에 부딪힐 수도 있다. 센터는 관련 규정을 찾고 스타트업에 방향성을 제시하도록 힘쓴다. 한승엽 변호사는 "스타트업은 기존에 있는 사업과 달리 새로 자문할 수 있는 영역이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도 회사 측이 도움을 요청하면 서로 소통하며 노력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스타트업 업계는 투자 환경이 극도로 악화했다. 대기업은 구조조정을 해도 회사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스타트업은 원하는 시기에 IPO(신규상장)가 안 되거나 새로 인수한 회사가 잘 되지 않으면 기업이 존폐의 기로에 서기 된다.

이민훈 변호사는 "회사가 위기에 처하면 함께 속상하다"며 "성장 단계에서 노무 이슈나 인수 합병 등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트업만큼이나 센터의 열정도 뜨거웠다. 이들이 느끼는 보람 덕이다. 이응세 변호사는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문하는 로펌도 함께 성장한다"며 "때론 식사도 하고 술자리도 함께 가지며 기업과 관련해 다양한 얘기를 나누게 되고, 그만큼 더 빠르게 접근해서 법적 제안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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