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하면 결근 안 생기게 카톡해"…카페 사장 망언 공분

전형주 기자
2024.12.30 10:59
대구 시내 한 백화점에 입점한 한 프렌차이즈 카페 점장이 직원들한테 "비행기 추락하면 결근자 안 생기게 메시지 보내라"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엑스 캡처

대구 시내 한 백화점에 입점한 프렌차이즈 카페 점장이 직원들한테 "비행기 추락하면 결근자 안 생기게 메시지 보내라"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 추락사고를 희화화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30일 X(엑스·옛 트위터)에는 "여러분 ○○백화점 카페 소비하지 말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게 지금 아르바이트생한테 할 소리냐? 어른이 쪽팔리지도 않나. 인류애 떨어진다"며 해당 프랜차이즈 카페 점장 A씨가 직원들한테 보낸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A씨는 "오늘 비행기 터진 거 봤지. 방학 때 해외가는 놈들 좀 있던데 추락할 일 생기면 아빠, 엄마보다 나한테 먼저 '알바 구하세요'라고 카톡 보내라. 결근 안 생기게"라고 공지했다.

대구 시내 한 백화점에 입점한 한 프렌차이즈 카페 점장이 직원들에게 "비행기 추락하면 결근자 안 생기게 메시지 보내라"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카카오맵 캡처

카카오맵에 등록된 해당 카페 후기에는 A씨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해당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했다는 네티즌은 "몸 터치는 일상이었고 아르바이트생들한테 개돼지 발언하더니 3개월 지나서는 '일부러 말 심하게 한 거다. 버틴 너희는 테스트 통과'라며 어물쩍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이런 사람도 돈을 버는데", "사장도 꼭 죽을 일 생기면 부모 말고 알바생한테 먼저 연락하기를. 쓸데없이 출근 안하게", "그 말 다 업보로 돌아간다"며 별점 1점 테러를 남겼다.

해당 매장 측은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매장 오픈 준비 중이라 바쁘다"며 답변을 피했다.

현재 해당 프랜차이즈 카페 본사와 입점 백화점 '고객의 소리'에는 A씨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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