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최고 석학단체 과기한림원 첫 여성 총괄부원장 임명

박건희 기자
2025.03.05 15:32

김성진 이화여대 명예교수

김성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신임 총괄부원장 /사진=한림원

국내 최고 과학기술 석학단체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총괄부원장에 여성 연구자가 처음 임명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은 정진호 제11대 신임원장이 4일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림원 사업 운영을 이끌 총괄부원장에 김성진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정 신임원장은 독성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서울대 명예교수다. 지난해 한림원 정회원 투표를 통해 당선된 후 정기총회 인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거쳐 이달 1일 취임했다. 임기는 2028년 2월 28일까지 3년이다.

상임 위원인 총괄부원장에는 김성진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한림원 총괄부원장에 여성 회원이 임명된 것은 1994년 한림원 설립 이래 처음이다. 최근 독일, 미국 등 주요 선진국 한림원에서 여성 수장이 선출된 바 있지만 한국에서 여성 수장이 선출된 전례는 없다.

김 총괄부원장은 35년간 나노소재 분야 연구를 수행해온 연구자다. 미국화학회지, 독일화학회지 등 세계 최상위 국제 학술지에 논문 300여편을 발표했다. 친환경 수소자동차 관련 미세누출 감지 센서를 개발하고 열전소재 나노그레인 코팅 방법을 고안하는 등 나노과학 발전에 기여한 경로로 2020년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을 수훈했다.

김 부원장은 "오랜 기간 대학의 연구,교육,행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림원 회원 등 현장 연구자와 국회, 정부 등 입법·행정 전문가 간 소통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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