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가 오작동으로 수직 상승하는 위험천만한 모습이 공개됐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4일 부산에 있는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 여성이 탑승한 뒤 문이 채 닫히기 전에 엘리베이터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상함을 느낀 여성은 다급하게 버튼을 눌렀으나 아무 작동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쾅'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건물 최상층 벽에 충돌했다. 그 충격으로 여성은 약 1m가량 공중으로 솟아올랐고, 엘리베이터 철제 천장도 분리돼 여성 머리 위로 떨어졌다. 그대로 주저앉은 여성은 고통에 괴로워했다.
승강기 업종에 종사하는 A씨는 같은 업계 사람들 사이에서 해당 영상이 안전 관리 소홀 등으로 논란이라며 제보했다.
사고가 발생한 엘리베이터는 1990년대 초반에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30년 넘게 지나 전면 교체가 필요한 상태인데도 업체 측은 법적으로 요구하는 안전 부품만 보완하고 교체해 운행해 왔다고 한다.
A씨는 "당시 설치된 안전장치가 전혀 작동되지 않았다"며 "매달 업체에서 실시하는 의무 점검을 소홀히 해서 발생한 사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