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리듬체조선수 출신 손연재(31) 아들이 모기 알레르기를 앓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스키터 증후군'(Skeeter Syndrome)에 관심이 쏠린다.
손연재는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에서 "준연(아들)이가 얼굴에 모기를 20방 넘게 물린 적 있다. 보통 모기에 물리면 간지럽고 붓는 게 끝인데 준연이는 부어서 염증이 나고 고름이 생기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수족구(손발입병)인 줄 알고 소아과로 뛰어갔는데 모기였다. 모기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들이 있다더라"라며 "조금 민망했는데 모기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서 그때부터 관련 용품을 이것저것 찾아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모기 알레르기인 스키터 증후군은 모기 타액 속 단백질 '히루딘'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염증으로 일종의 곤충 알레르기다. 모기에 물린 후 몇 시간 내 부종, 열감, 발적, 가려움증, 통증 등이 나타나며 7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
피부에 화상 같은 물집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긁어서 생긴 상처 사이로 세균이 침투되면 봉와직염 등 2차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봉와직염은 발열, 오한, 두통, 붉은 반점, 고름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가 필수다.
스키터 증후군은 알레르기 반응이기 때문에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구토나 호흡곤란, 저혈압 등 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 치료받아야 한다.
스키터 증후군은 주로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초등학생 이하 아동에게서 나타난다. 성인이라도 과도한 스트레스나 체력 저하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겪을 수 있다. 또한 가족력이 있다면 더 쉽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체계 과민 반응으로 인해 나타나는 만큼 근본적 치료는 어렵다. 모기에 물리지 않거나 물렸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다.
모기를 피하기 위해 집에선 방충망을 점검하고 모기장을 사용하면 좋다. 외출 시 밝은색 긴팔·긴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사용한다. 향수 사용과 음주는 자제하고 야외 활동 후 바로 샤워하는 게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