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시타자를 상대로 강속구로 공을 던져 논란이 된 야구선수 출신 배우 최현욱(23)이 자필 편지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현욱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3일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놀라셨을 시타자분과 보호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구단을 통해 보호자 측과 연락이 닿아 최현욱의 사과 편지를 전달 드렸으며 시타자분 측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최현욱은 시구 이후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당사도 현장 관리와 사전 조율에 있어 세심함이 부족했던 점을 인지하고 있다.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현욱은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시타는 한 어린이 팬이 맡았다.
선수 시절 포수로 활약한 바 있는 최현욱은 선글라스와 포수 글러브를 낀 채 등장해 마운드에서 강속구를 던졌는데, 공이 어린이 시타자 머리 위로 빠르게 향하면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후 야구팬들 사이 비판이 나오자 최현욱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시타자가 어린이면 공을 가까이서 천천히 던져야 했는데 떨리는 마음에 생각 못 했다. 죄송하다. 오랜만에 직관해서 신났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최현욱은 고등학생 1학년까지 야구를 하던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고 2019년 배우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약한영웅'으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 출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