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연간 3000명 미복귀"…캄보디아 범죄 가담자 어마어마?

이재윤 기자
2025.10.20 10:48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캄보디아에서 돌아오지 않은 한국인이 연간 2000~3000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캄보디아 온라인 '스캠(사기) 산업'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은 이들이다.

20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캄보디아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캄보디아로 출국한 한국인 수가 입국자 수보다 매년 수천 명씩 많았다.

캄보디아로 출국한 한국인과 입국자 수를 분석한 결과 '귀국하지 않은 한국인'이 연간 2000~3000명대에 달했다.

출·입국자 간 차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113명(이하 출국자 5476명, 입국자 5363명) △2022년 3209명(3만5606명, 3만2397명) △2023년 2662명(8만4378명, 8만1716명) △2024년에는 3248명(10만820명, 9만7572명)이다.

올해는 1~8월 기준(6만7609명, 6만6745명) 864명이 돌아오지 않았다. 단순 출입국 통계로 재 출입과 경유도 포함됐지만 정부가 파악한 캄보디아 장기 체류나 귀국하지 못한 한국인 수보다 많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앞서 정부는 캄보디아 온라인 스캠 산업에 몸담은 인원이 20만명 수준이며 그중 한국인은 1000명가량으로 추산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캄보디아 내 '웬치'(범죄단지)나 스캠 사무실에서 일하는 한국인 수를 수천명으로 내다봤다. 중국 등을 거쳐 밀입국한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일부 스캠 단지에선 폭행·감금·고문 피해나 사망 사례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으며, 장기 매매 등 조직범죄와 연계된 정황도 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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