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도피' 의혹 박성재 전 장관 "정상적으로 업무 처리했다"

이혜수 기자
2025.10.24 10:30

박 전 장관, 오늘 채 해병 특검 첫 조사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1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호주대사 임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채 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에 출석했다.

박 전 장관은 24일 오전 10시쯤 변호인과 함께 서울 서초구 특검팀 건물에 출석했다. 그가 채 해병 특검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장관은 '검사 출신으로서 피의자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정상적으로 업무를 처리했다. 조사 시에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이 이 전 장관 출국금지 해제를 지시했느냐'고 묻자 "그런 사실 없다"고 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던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도피시켰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은 채 해병 사건 기록을 경찰에 이첩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을 항명 혐의로 입건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던 지난해 3월4일 호주대사에 임명됐다.

법무부는 임명 4일 뒤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해제했고 이 전 장관은 호주로 출국했다. 도피성 출국이라는 여론이 불거지자 이 전 장관은 11일 만에 귀국했고 임명된 지 25일 만에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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