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올해 1월부터 지난 23일까지 경찰청·외교부에 접수된 캄보디아 납치·감금 실종 신고 건수가 총 513건이라고 27일 밝혔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513건 중 대상자가 귀국한 사건이 295건, 미귀국 218건이다. 미귀국 중 안전여부 확인되지 않은 사건은 162건"이라며 "안전·범죄관련성 여부를 계속 확인 중"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경찰에 접수된 동남아 지역 국외 납치·감금 자수 신고는 △태국 11건 △베트남 8건 △필리핀 7건 △미얀마 2건 △라오스 2건 △중국 1건 △인도 1건이다.
박 본부장은 캄보디아 현지 수사가 어려운만큼 국가간 1대1 협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박 본부장은 "수사권은 그 나라 주권과 같기 때문에 현지에서 경찰이 수사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무엇보다 해당 국가와 1대1 협업·협력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시간으로 정보 공유하고 필요한 조치 협의해나가겠다"며 "초국경 합동작전 등 플랫폼에서 의미있고 실효성 있는 해법, 상호 대책이 실질적으로 작동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경찰은 동남아 지역 수사 확대 등을 위해 오는 11월11일 초국경 합동작전을 준비 중이다. 인터폴·아세아나폴 등 국제기구와 미국 등 10여개국이 참가한다.
박 본부장은 "△범죄단지 피해자 보호 피의자 검거 △범죄수익 동결 환수 △구체적 실행 계획을 이번 초국경 합동작전 회의 중에 마련하고 3가지 목표에 최대한 접근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